[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럽 최대 규모의 다국적 은행 HSBC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수용할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닐 퀸 HSBC CEO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변동성을 감안해 투자 자산으로서 고객에게 투자를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비슷한 이유에서 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의 수용 역시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에 대해 자신이 부정적인 이유는 암호화폐의 소유권을 추적할 수 있는 투명성이 부분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퀸은 중국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CBDC가 국제 거래를 촉진하면서 비용 절감과 투명한 운영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