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애완 염소들 사진을 올려놓고 맥스와 비트코인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커뮤니티 전반에서는 그가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는 것을 암시한 게 아니냐며 들떠했다.

모건 크릭 디지털 공동창업자 앤소니 폼프리아노는 “저커버그가 비트코인이란 이름을 염소에 붙인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라는 뜻인가?”라고 말했다. 인플루언서 띵킹크립토(Thinking Crypto)는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펌핑이 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펌핑에도 대비하라”고 트위터에 말했다.

단, 컴파운드랩스 대표 로버트 레스너는 “저커버그가 저녁으로 비트코인 맥스를 먹을 것이라는 뜻”이라며 회의적으로 반응했다. 2019년 트위터 대표 잭 도시는 저커버그가 레이저 총으로 자신의 염소 한 마리를 죽인 다음에 저녁 식사에 제공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바 있는데 이를 인용한 것이다.

한편,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페이스북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진 바 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지난달 28일 실적 발표회에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