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대부분 상승폭 증가 # 선물 시장 상승세 # 비트코인 등락 패턴 반복 가능성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오전에 비해 상승세가 강해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 대부분 상승폭 증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4만8271.2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9.84% 상승했다.

이더리움 10.34%, 카르다노 2.71%, 바이낸스코인 21.78%, 폴카닷 5.57%, XRP 6.73%, 라이트코인 5.59%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70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1%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3월1일 오후 4시 기준)

# 선물 시장 상승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2110달러 상승한 4만8435달러, 4월물은 2250달러 오른 4만9155달러, 5월물은 2355달러 상승해 4만997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3월물이 59.00달러 오른 1516.00달러, 4월물은 54.00달러 상승해 1540.00달러, 5월물은 84.25달러 올라 1586.25달러를 기록했다.

# 비트코인 등락 패턴 반복 가능성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4만8000달러 선에서 상승세를 지속했고, 거래량은 550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이더리움은 1500달러 위에서 상승 중이며, 바이낸스코인이 장중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실시한 카르다노는 다른 주요 종목들에 비해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AMB크립토에 따르면, 암호화페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이 최근 4만8000달러 저항에 막힌 후 4만300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매수 압력에 의해 4만8000달러 선에 복귀한 것과 비슷한 움직임이 반복될 수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20% 안팎의 일시적인 급락 가능성을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현재 4만5000달러의 지지 수준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3만7000달러에서 4만달러 범위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관련해 주요 기관들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이어지며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로이터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암호화폐 거래 데스크를 재가동하고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다음주부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 선물과 역외선물환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피델리티의 글로벌 매크로 책임자 주리언 팀머는 최근 ‘비트코인의 이해’라는 제목의 노트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다른 대안들과 함께 비트코인을 주식 60% 채권 40% 식의 포트폴리오 중 채권 부분의 한 구성 요소로 고려하기를 원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95% , 나스닥은 3.01%, S&P500은 2.3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