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1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0.85% 오른 260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도지코인과 더그래프가 각각 20%, 51% 상승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 암호화폐 상위 10개 종목 시황(사진출처=코인마켓캡)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41% 떨어진 70만원에, 3위인 리플은 전일보다 1.37% 내린 6186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 상위 10개 코인 중 비트코인캐시는 18.37%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4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와 바이낸스 코인을 제외한 모든 코인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733조원이며 그중 비트코인 점유율은 65.9%이다. 코안마켓캡 기준 상위 100개 암호화폐 중 상승세를 기록한 코인은 39개이며, 하락세를 보인 코인은 61개로 전반적으로 빨간불을 나타내고 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코인은 더그래프(시총 31위, 51.8%)이다. 인덱스 프로토콜인 더그래프는 지난 주 메인넷을 출시한 이후 코인베이스에서 지난 3일간 425% 상승했다. 코인베이스 외 쿠코인, 오케이엑스, 크라켄, 바이낸스 등이 더그래프를 상장했다.

더그래프를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가 많아짐에 따라 지난 24시간 동안 49% 이상 폭등했다. 시가 총액은 7억 5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도지코인(시총 43위, 21.20%)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언급한 이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머스크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 마이클 세일러와 트윗으로 비트코인 대량 매매 문답을 주고 받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0.0047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7월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머스크가 도지코인에 대한 트윗을 작성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트위터 소개 문구에 ‘도지코인 최고경영자’라고 일시적으로 쓴 적이 있고, 도지코인을 가장 좋아하는 암호화폐라고 밝힌 바 있다.

밈 기반 가상자산인 도지코인은 지난 7월 틱톡에서 1도지코인 가격을 1달러 이상으로 올리는 캠페인을 벌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최근 2만 4000 달러를 돌파한 이후 강한 매도 압력에 직면했지만 가격을 어느 정도 다시 회복하면서 매도세를 막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뉴스BTC는 “투자자들이 전날 매도된 물량을 다시 사들이면서 강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2만 4000 달려 돌파 여부를 통해 시장의 향후 추세에 대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1만 9575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한 황소가 시장을 주도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