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오전에 비해 전반적인 상승세가 강해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6230.1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9% 상승했다.

이더리움 3.21%, XRP 4.04%, 체인링크 3.28%, 라이트코인 10.67%, 바이낸스코인은 1.67% 상승했고, 비트코인캐시는 0.38%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65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7%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월13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65달러 상승한 1만6305달러, 12월물은 70달러 오른 1만6435달러, 1월물은 110달러 상승해 1만66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오후 들어 상승 종목 수와 상승폭이 모두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1만6200달러를 넘어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고, 거래량은 320억달러 수준으로 늘었다.

이더리움은 470달러에 도달해 상승 중이며, 주요 종목 중 라이트코인은 10% 이상 급등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전날 1만6000달러를 돌파하면서 2017년 12월19일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3000억달러를 넘어섰고, 이날도 장중 3000억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유지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2017년 12월 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달러에 도달하면서 시가총액이 3330억달러를 기록했는데, 현재 비트코인은 가격과 시가총액 모두 이전 기록에 접근해가고 있다.

디크립트는 암호화폐의 시가총액은 가격에 암호화폐 수를 곱해서 산출하는 만큼 최근 반감기를 거친 비트코인의 공급량이 다시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오르지 않더라도 시가총액은 계속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37%, 나스닥은 1.02%, S&P500은 1.3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