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을 비롯해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6275.6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50% 상승했다.

이더리움 1.66%, XRP 1.59%, 체인링크 0.95%, 비트코인캐시 0.05%, 라이트코인 12.29%, 바이낸스코인은 1.9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465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8%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1월13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105달러 상승한 1만6345달러, 12월물은 90달러 오른 1만6455달러, 1월물은 195달러 상승해 1만668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6200달러를 넘어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고, 거래량은 30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470달러에 근접해 상승 중이며, 주요 종목 중 라이트코인은 10% 이상 급등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1만6320달러로 마감했는데, 이 가격 이상의 종가를 기록한 날은 비트코인 출시 후 4332일 동안 단 12일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의 강도를 확인할 수 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메사리의 자료에서, 비트코인이 1만6320달러 이상의 종가를 기록한 총 12일 중 10일은 2017년 12월7일부터 20일 사이였고, 이 기간 중 12월16일에 1만9378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