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결제 기업 스퀘어가 최근 5000만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은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강력한 신임 투표’라고 JP 모간 분석가들이 평가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 모간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들은 전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히며 스퀘어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지명도 높은 기업 스퀘어의 대규모 비트코인 투자는 최근 비트코인 랠리를 촉발시킨 주된 요인으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또 다른 결제 기업들도 스퀘어의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성장하고 있는 분야에서 배제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가들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등 3분기 비트코인 수요는 2분기에 비해 공급을 더 큰 폭 초과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단기 가격 전망과 관련, JP모간 분석가들은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들은 비트코인의 지난달 하락은 7월 말과 8월 초 조성된 과매수 상황을 단지 부분적으로 완화시켰으며 여전히 과도한 수준의 순 롱 포지션이 비트코인 가격에 역풍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4일 오전 10시 51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15% 오른 1만1398.16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주초 1만1700달러 부근까지 전진한 뒤 후퇴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