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5일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1238만원에 거래되며 1200만원 대를 회복했다. 급락했던 체인링크는 하루만에 30% 회복세를 보이며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1만 1182원을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100개 코인 중 11개 코인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빗썸에서 전일 대비 2.14% 상승한 1237만원을, 바이낸스에서는 전일보다 2.96% 오른 1만 5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평가기관 와이즈 레이팅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9% 상승한 1만 5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 비트코인 시세가 국내보다 높은 역 프리미엄이 계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58.7%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최저가 1만 139달러에서 상당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1만 550달러의 저항선을 넘어섰지만 1만 800달러에 가까운 저항선을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아유시 진달은 “비트코인이 1만 달러의 지지선을 웃돌며 괜찮은 회복세를 보여줬다”며 “이는 현재 시간당 100달러의 단순이동펴균선을 상회하는 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BTC/USD 시간별 차트를 보면 비트코인이 1만 600달러 근처에 저항선이 형성된 주요 약세 추세선 위로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반면 비트코인은 88만 6000%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BTC/USD 차트는 2만 달러에 가까운 상단을 설정한 후 오랫동안 정체되어 있었지만 최근 상위 추세선 근처에 거래됐다”고 말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투자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은 희소성을 갖고 있기 떄문에 투기꾼들은 미국 달러의 장기 약세 전망에 비트코인을 대안으로 보고 있다”며 “무제한 양적완화로 저축 금액이 줄어든 소매 투자자가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체인링크는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현재 10달러대 100달러의 4시간 단순이동평균선 근처에서 강한 저항선에 부딪쳤다. 아유시 진달은 “체인링크는 7.32달러에서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며 “LINK/USD 4시간 차트에서 9달러 가까이 저항선이 형성된 결정적인 주요 약세 추세선 위로 급등했다”고 말했다. 진달은 “10달러와 10달러 50센트 사이에서 반등하지 못하면 추세는 다시 꺾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체인링크가 하루만에 30% 급등했다”고 말했다. 체인링크는 지난 6주간 20달러에서 60% 이상 하락했는데 여기에는 영국 암호화폐 전문 매체 트러스트노드가 체인링크 개발자들이 지갑으로 체인링크 토큰을 대규모로 매도했다고 보도한 사실이 영향을 미쳤다. 매체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지난 6개월동안 정기적으로 체인링크를 50만 개씩 매도했는데 지난 달 체인링크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는데도 매도 빈도를 늘렸다.

대규모 매도로 체인링크는 폭등 전 가격인 7~8달러대로 다시 하락했고 하루도 안 돼 다시 급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상승세는 체인링크가 여행사 트라발라닷컴과의 사업 제휴를 발표한 다음 일어났다”고 말했다. 트라발라닷컴과의 제휴로 전 세계 230개국 220만 개 이상의 숙박업소에서 체인링크를 결제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도 체인링크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