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북한 해커들이 각국 암호화폐 거래소 등에서 불법으로 탈취한 암호화폐의 현금화를 위해 추적이 불가능한 알트코인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현지시간) NK뉴스에 따르면, 북한의 사이버 범죄자들이 추적이 불가능한 알트코인을 이용해 훔친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바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K뉴스는 북한의 해커들은 이를 위해 일부러 개인정보 보호에 초점을 맞춘 소위 ‘프라이빗 코인’들을 계속 거래하면서 규제가 약한 거래소들을 이용해 탈취한 암호화폐와 프라이빗 코인을 교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 전문가 패널은 지난해 북한이 지원하는 해커들이 암호화폐 거래소 등에 대한 해킹으로 탈취한 자금을 통해 필수적인 정부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