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2일(현지시간) 전일의 랠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9300달러 대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전개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현재 9424달러와 9037달러로 표시되는 볼링거 변동성 밴드에 갇혀 있으며 당장의 성향은 중립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10시 27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47% 내린 9335.41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전일 장중 한때 9400달러 저항선을 돌파, 9445달러에서 고점을 찍은 뒤 후퇴했다.

출처: TradingView

비트코인이 볼링거밴드 상단 9424달러를 돌파할 경우 9800달러(6월 22일 고점)와 심리적 장벽 1만달러를 향한 추가 상승의 문을 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볼링거밴드 하단 9037달러가 무너지면 200일 이동평균 8560달러가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증시가 급락할 경우 비트코인이 볼링거밴드 하단 지지선 아래로 후퇴할 수도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최근 비트코인은 증시와 강력한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뉴욕 증시는 이 시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간 긴장 고조와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 등이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