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국제결제은행(BIS)이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위기가 소매 결제에 미치는 영향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개발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세계 60개 중앙은행들로 구성된 BIS는 지금까지 탈중앙화 암호화폐 및 CBDC 모두에 초점을 맞춘 주요 보고서를 다수 공개한 바 있다.

이날 발간한 BIS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COVID-19 대유행이 소매 결제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고, 기존 시스템의 장단점을 모두 드러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상인과 소비자의 우려로 현금 결제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물리적 점포 폐쇄 등 각국 정부들의 제한조치가 전자상거래 온라인 결제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례들을 들었다.

또한 보고서는 이러한 위기로 인해 취약계층의 디지털 결제 접근성을 높이면서 보다 포괄적이고 저렴한 결제 서비스를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증폭됐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고서는 CBDC 발행이 각국 중앙은행들이 고려하는 최우선 정책이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변화의 물결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