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16일 17시 45분 기준, 비트코인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25% 오른 1137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도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에서는 9490달러(115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세보다 약 1.16% 높다. 이더리움, 리플등 알트코인들도 함께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은 어제 9천 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었지만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며 “9100달러와 9200달러 사이에 있는 저항선을 넘어서 1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BTC/USD 시간당 차트에서 9330달러 부근에 형성된 약세 추세선이 희미해졌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94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조짐이며 9500달러 부근에 형성된 저항선을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9440달러 근처에 형성된 단기 강세선이 있는 상태”라며 “9500달러 이상 상승하면 98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반면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9500달러 이상의 저항선을 뚫지 못하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100일 이동평균선 이하로 하락하면 9100달러 부근까지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 중 60.63%에 달하는 코인이 최소 1년 이상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비트코인의 강세에도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버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바이낸스에서 전일 대비 3.91% 오른 232달러를 기록했지만, 향후 2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는 적신호가 나타났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더리움이 이전에 구매자들이 방어하던 핵심 가격 이하로 떨어졌다”며 “앞으로 이더리움은 며칠 혹은 몇 주동안 더 큰 하락을 겪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술 지표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새로운 매매 압력을 얻기 전 20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광범위한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3위인 리플은 바이낸스에서 전일 대비 3.73% 더 오른 0.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BTC는 “리플이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며 “리플은 이중 하한 패턴을 형성한 것으로 보이며 0.2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XRP/USD 시간별 차트에 따르면 0.19달러 근처에 형성된 핵심 약세 추세선이 강해졌다”며 “더 상승하기 위해서 0.195 달러에 형성된 저항선을 넘어서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리플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 은행 방코 렌디멘토(Banco Rendimento)가 리플넷 클라우드(RippleNet Cloud)에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리플은 “리플넷 클라우드를 통해 은행과 금융기관은 빠른 속도로 비용을 낮추고 비즈니스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코 렌디멘토는 2021년 1분기까지 리플넷 클라우드를 활용해 결제 한도를 계속해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