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로 출발한 후 장중 상승 종목 수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593.37달러로 0.89% 상승했다.

이더리움 1.11%, 라이트코인 0.91% 상승했고, XRP 1.26%, 비트코인캐시 0.22%, 비트코인SV 0.5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0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2%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월1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220달러 상승한 9690달러, 6월물은 215달러 오른 9745달러, 7월물은 230달러 상승해 98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부분 종목들의 가격 변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장중 9600달러 선 돌파 시도를 계속했지만 거래량은 280억달러 이하로 더 감소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시 레이저는 비트코인이 5월을 마감하며 이전 저항 수준을 어렵게 넘어섰다면서, 지난 1월과 비슷한 이러한 움직임은 강세 지속 신호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전 고점보다 높은 고점 형성을 위해서는 비트코인 가격을 1만173달러 위로 밀어올리는 노력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블록이 체인인포, 글라스노드 등 다양한 출처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 2월9일 기준 343만개, 총 공급량의 19%에 비해 뚜렷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3월 비트코인 가격이 50% 이상 폭락한 후 많은 이용자들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인출해 자신의 개인 지갑으로 옮겼기 때문인 것으로 더블록은 분석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0.36%, 나스닥 0.66%, S&P500 0.3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