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9684.10달러로 0.20% 상승했다.

이더리움 0.23%, XRP 0.26%, 비트코인캐시 0.26%, 라이트코인 0.54% 상승했고, 비트코인SV는 0.10%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6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6.9%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5월19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25달러 하락한 9720달러, 6월물은 10달러 내린 9820달러, 7월물은 20달러 하락해 986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부분 종목의 상승폭은 크지 않은 편이며, 중소형 종목 중 하락 종목 수가 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9600달러 선에서 횡보를 계속하고 있고, 거래량은 400억달러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상승폭은 줄었지만 210달러 위를 지키고 있으며, 주요 종목 중 바이낸스코인이 비교적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 1만달러를 하회하고 있지만 당초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반감기 후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저항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거래량이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상승보다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지만 3월12일 폭락 이후 160%까지 상승했었다는 점에서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크립토브리핑은 새로운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암호화폐 카르다노(ADA)가 최근 일주일동안 20% 이상 상승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톱10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카르다노의 이러한 강세는 카르다노가 준비하고 있는 ‘셸리(Shelley)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지수 1.59%, 나스닥 0.54%, S&P500은 1.0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