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슈퍼컴퓨터를 보유 중인 많은 유럽단체가 크립토재커들의 목표물이 되고 있다고 ZDNet 보고서는 밝혔다.

16일, 이 보고서는 유럽 전역의 슈퍼컴퓨터가 이번 주에 암호화폐 마이닝 멜웨어에 감염되었으며, 이를 조사하기 위해 슈퍼컴퓨터의 작동을 중지시켰다고 전했다.

또 영국, 독일 및 스위스에서 슈퍼컴퓨터의 크립토재킹(Cryptojacking) 피해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스페인에서도 의심 사례가 보고되었다.

공격에 대한 첫 번째 사례는 해커들이 영국의 에든버러 대학에서 슈퍼 컴퓨터 ARCHER를 운영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보안팀은 ARCHER 시스템을 종료하고 추가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SSH 비밀번호를 재설정했다고 밝혔다.

크립토재킹은 암호화폐(Cryptocurrency)와 하이재킹(Hijacking)의 합성어로 사이버 범죄자가 개인 사용자 및 기업의 컴퓨터와 클라우드에 암호화폐 채굴 악성코드를 설치함으로써 전력과 CPU 리소스를 가로채 암호화폐 채굴에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범죄자들은 슈퍼컴퓨터의 SSH(Secure Shell:공개 키 방식의 암호 방식을 사용하여 원격지 시스템에 접근해 암호화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 로그인을 통해 엑세스 권한을 얻은 다음 ‘n번방사건’으로 유명해진 프라이버시 코인 모네로(XMR) 채굴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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