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장중 폭등하며 8600달러 선까지 돌파한 후에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후 2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이 11.7% 오른 8687달러, 이더리움은 9.0% 상승해 215달러를 기록하는 등 시가총액 톱100 중 거의 모든 종목의 가격이 올랐다.

자료: 코인마켓캡

주요 코인들 중에서도 XRP 6.7%, 비트코인캐시 5.3%, 라이트코인 7.9% 등 5% 이상 오른 종목이 많다.

이와 같은 시장 전반의 상승세 가운데 거래량도 급증했다.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오전 400억달러 이하에서 오후 들어 550억달러 수준으로 늘었고, 시장 전체의 거래량 역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날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이 약 2주 후 예정된 반감기의 영향에 따른 것인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전반적으로 반감기를 앞둔 시장의 기대감이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의견이 많지만, 반감기의 영향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에 정작 반감기 후에는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