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02-26

[글 = 후안 빌라베르데Weiss Ratings Editor]

 

금융 부문은 수많은 중개자들에 의존하고 있다. 전통적인 결제 시스템에서는 항상 마스터카드나 비자, 웨스턴 유니온과 같은 중간 관리자나 수표, 어음, 송금 등의 은행 서비스를 거치게 된다.

거래 수수료는 종종 전체 금액의 몇 퍼센트까지 차지할 수 있다. 그리고 결제를 완료하는 데 보통 며칠이 걸리기도 한다.

전통적인 자산 거래와 은행에서도 이와 유사한 중개자들이 발견된다. 그들은 이러한 과정을 복잡하게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청구한다. 결국, 당신은 비용 부담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분산원장기술(DLT), 또는 블록체인은 이러한 중개자들을 제거함으로써 금융 부문을 획기적으로 재편성했다.

분산금융(DeFi)에서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거래한다. 중개자와 관리자가 개입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중개인들에 의한 “서비스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당신의 돈을 더 많이 지킬 수 있다.

블록체인이 필요한 모든 실사를 자동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당신은 더 이상 당신을 속이려고 할 수도 있는 거래의 상대방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중개자가 필요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이들을 ‘신뢰 없는 시스템'(trustless systems)이라고 부른다. 블록체인은 비용이 많이 드는 추가 단계 없이도 모든 것을 처리한다.

여기에는 단속 행위도 포함된다. 누군가 속이려고 하면 즉시 적발해 처분한다.

 

넥서스가 중개자를 제거하는 방법

다른 금융 중개자들처럼, 보험 회사들은 기본적으로 수수료를 벌고자 하는 투자자 또는 회사들과 보증이 필요한 개인이나 회사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런데 비용 및 보상 등의 옵션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매우 비효율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

현재, 분산금융 프로젝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보험은 보통 당신의 보험료 중 35%를 차지하고 있는 수수료를 최소한 절반으로 줄여줄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비효율적인 관리 비용과 보험 심사원들의 서류 작업을 없앰으로써 보험 회사와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 줄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넥서스 뮤추얼(Nexus Mutual)이다.

전통적 보험과 달리, 넥서스는 시장 수요에 맞춰 회사와 고객 양쪽에 도움이 되는 금전적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조정하는 복잡하지만 투명한 알고리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 결과는 저비용, 더 공정한 보험 적용과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넥서스 사업 모델은 블록체인에 이미 존재하는 자산만 보증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스마트 계약에서 발견되지 않는 버그에 대한 보상 문제 때문이다.

드문 일이지만, 이러한 버그들은 스마트 계약에 영향을 미치는 해킹이나 결함일 수도 있다. 이것들은 당신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를 망치게 할 수 있다.

그러나 헤데라 해시그래프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참여하는 같은 몇몇 고급 프로젝트에서는 자동차나 주택과 같은 실물 자산의 소유권을 블록체인으로 가져오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그들이 구식 보험 업계를 평정하고 성공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