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세가 강해지며 마감했다. 하락 종목의 수와 낙폭이 모두 증가했다.

뉴욕시간 24일 오후 4시 현재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24시간 전 대비) 2.48% 내린 9620.35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440억달러 수준이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한 가운데 톱100 중 8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이더리움은 2.75%, XRP 4.35%, 비트코인캐시 6.01%, 비트코인SV 5.31%, 라이트코인 5.36% 가격이 내렸고, 테조스가 10.86% 폭락했다.

이 시간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780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3.1%로 높아졌다.

{표} 주요 암호화폐 가격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월24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가장 거래가 활발한 2월물은 110달러 하락한 9630달러, 3월물은 115달러 내린 9770달러, 4월물은 215달러 하락해 979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세가 강해지며 일부 종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9700달러 아래로 내려가 9600달러 선에서 하락 중이며,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 테조스가 큰 폭으로 가격이 내렸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감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1만달러 선 시험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다른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폭이 컸지만 이전 글로벌 위기 상황들과 비슷하게 이번에도 전통적인 금융시장과 상관없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장중 낙폭이 계속 커지며 폭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56%, 나스닥 3.71%, S&P500 3.3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