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이 유지되면서 조만간 심리·기술적으로 중요한 1만달러 저항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7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30분 코인마켓캡에서 9774.49달러로 24시간 전과 같은 가격 수준에 머물고 있다.

출처: Coindesk. Created with TradingView

일간 차트(위)는 가격 고점과 저점이 높아지는 건설적 패턴을 보여준다. 상방향 움직임을 나타내는 5일과 10일 이동평균(MA), 그리고 50일과 100일 MA의 강세 크로스오버도 현재 상황이 긍정적임을 확인해주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발산지수(MACD)도 플러스 영역에서 상승추세를 이어가며 강세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가리켰다.

상승론자들이 지쳤다는 신호가 목격되지 않고 있는 것도 중요 포인트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아직 과매수 영역(70이상)에 진입하지 않았다. 일간 차트에 심지가 짧은 녹색 양초(green candles with small wicks)가 계속 만들어지는 것은 바이어들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주저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코인데스크는 때문에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고점 1만35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커 보이며 가격이 후퇴하더라도 5일 MA($9526)와 10일 MA($9445)에서 지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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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차트(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9850달러 부근에서 두 차례 거부당했다. 비트코인이 이 저항선 돌파를 다시 시도했다가 실패할 경우 일부 바이어들의 차익 실현으로 이어지며 9635달러까지 밀리는 상황이 예상된다. 또 9635달러가 무너지면 9500달러를 향한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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