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캐나다 정부가 투자한 비트코인 채굴 및 인공지능 기업이 사업 중단과 함께 파산 신청을 했다고 5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레이트 노스 데이터라는 이름의 회사는 캐나다 대서양 지역 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정부 기관 ACOA로부터 50만달러의 투자를 받았으며, 지역 전력회사와 은행 등의 자금도 지원받았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 채굴과 인공지능 기술 개발 사업 등을 하던 중 실적 악화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기록해 결국 파산 절차에 들어갔으며, ACOA 등 투자자들은 사실상 투자금 대부분의 손실이 불가피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인크립토는 이 회사 외에도 내년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면서 채굴 보상 감소에 따라 채굴업자들의 사업 중단 등 업계 전반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