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과 제휴한 국제 송금 서비스 머니그램이 신용카드 대기업 비자의 비자 다이렉트를 이용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4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머니그램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비자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 비자 다이렉트를 이용해 고객이 직접 원하는 은행 계좌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머니그램은 또한 이 서비스가 우선 미국 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조만간 더 많은 국가들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리플은 머니그램과 체결한 국가 간 결제 및 외환 결제 사업 제휴 계약을 통해 향후 2년 간 머니그램에 최대 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머니그램 측은 리플과의 제휴와 관련, 단기적으로 사업을 위해 암호화폐를 직접 사용할 계획은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를 바탕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한 국가 간 결제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