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I: October Issue 15>

머큐리 시스템즈: 차세대 군사 사업 모델
[글 = 토니 사가미: Weiss Ratings Editor]

 

드론이 우리 군의 미래에서 중요하게 성장하는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수십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지는 이 분야에서 가장 직접적이고 수익성 있는 방법으로 머큐리 시스템즈를 꼽을 수 있다. 머큐리 시스템즈는 대중에 익숙한 이름이 아니지만, 중요한 방위 임무와 정보 시스템에 사용되는 동종 최고의 반도체 센서 칩으로 군사전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회사 소개 동영상: https://bit.ly/2JnJUh)

 

전자전 솔루션

간단히 말해서, 머큐리 시스템즈는 300개가 넘는 다른 군사용 하드웨어에 사용되는 고도로 전문화된 반도체를 제공한다. 육군의 패이트리엇 미사일, 해군의 ‘추적·파괴’ 이지스 미사일, 육상전자전향상 프로그램(SEWIP), 고르곤 스태어(일명 “eye in the sky”) 드론, 페이브웨이 레이저 유도탄(LGB), F-35 라이트닝 II 전투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다시 말해서, 머큐리의 반도체 칩은 미군에서 가장 크고 위협적인 드론에 동력을 공급하는 “두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머큐리의 칩은 드론이 의존하고 있는 다음 몇 가지 주요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 센서 처리 시스템: 카메라 시스템 이미지를 처리해 드론이 지형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군에서 운용중인 1만1000여 대의 드론 모두 이를 사용하고 있다.
  • 디지털 무선 주파수 시스템: 정밀성은 오래 전부터 드론이 추구하던 목표였지만 유인 항공기가 역사적으로 우위를 점해왔다. 그러나 수천 개의 폭탄을 쏟아 붓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그것들은 정확한 목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정밀한 미사일 시스템으로 대체됐다.
  • 전자 공격 기술: 이 시스템은 위성 추적, 전파 방벽, 전자기 전파 방해 제거 등 전자 공격 기술을 사용하며, 또한 여기에는 위조 표적이나 중복 표적 생성 등 적을 혼란시키는 기술도 포함된다.

머큐리 시스템즈는 대부분의 사업을 국방부를 통해 시행한다. 실제로 머큐리 매출의 95%는 미국 정부로부터 발생한다. 그리고 그것은 우수한 방위 전자 공급 업체로 성장하기에 매우 좋은 조건이다. 그리고 전쟁 관련 사업이 붐을 이루고 있다. 지난 분기 머큐리 시스템즈의 주당 수익은 에측치 44센트를 훨씬 넘는 47센트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주당 수익은 4분기 연속으로 예측치를 넘어섰다.

지난 해 머큐리의 사업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는지 보자. 신규 계약(예약), 매출, 수주 잔고, 잉여 현금 흐름, 수익 모두 급증하고 있다. 특히 수주 잔고는 지난해 40%나 급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분기(4억4700만 달러)부터 현재(6억2500만 달러)까지 무려 40% 증가한 신규 수주 물량을 따라가기 벅찬 상황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이러한 수주 잔고가 머큐리의 향후 전망을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군사 사업에서의 계약은 일단 서명하면 은행에 있는 현금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 회사는 현재 주당 4.65달러, 총 2억5800만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머큐리의 현금 보유고가 15개월 전만 해도 6650만달러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엄청난 금액이다.

그리고 이 회사의 미래가 더욱 밝아 보이는 이유는 기술주에서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연구개발(R&D) 지출 덕분이다. 머큐리는 수익의 13%를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몇 가지 획기적인 방위 기술을 개발했다. 그중 하나가 보잉(BA), 제너럴 다이내믹스(GD), L3 테크놀로지, 록히드 마틴(LMT), 노스롭 그루먼(NOC), 레이시온(RTN) 등 모든 주요 방산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보안 운영체제인 OpenVPX이다. OpenVPX는 윈도우의 군사용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윈도우를 통해 얼마나 벌었는지 말할 필요도 없다.

머큐리 시스템즈의 주식은 30배 수익을 목표로 팔리고 있는데, 이는 너무 높게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왜 그럴까? 머큐리는 지난 6년 동안 30%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나는 연평균 수익률 50%의 회사라면 50배 수익을 위해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점에서 머큐리 시스템의 주가는 매우 적당한 수준이다. 하지만 은행 보유 현금 주당 4.65달러, 2억5800만달러를 빼면 머큐리는 25배 수익을 위해 거래되고 있다. 그리고 10월 증시가 요동치는 가운데 머큐리 시스템즈는 52주 최고가 89.44달러를 상회했고, 지금은 한달 전에 비해 거의 20% 가격이 내려갔다.

군사 분야 지출은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머큐리 시스템즈는 군사 임무에 핵심적인 첨단 기술로 점점 더 많은 군사 사업 계약을 따내면서 수십억 달러를 더 모을 태세다. 해야 할 일은 다음과 같다. 이 서비스에 할당된 자금의 5%를 사용해 머큐리 시스템즈(MRCY)를 시장에서 매수한다.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