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페이스북 암호화폐 지갑 칼리브라의 CEO가 최근 7개 회사가 리브라협회에서 탈퇴한 것이 프로젝트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칼리브라의 데이비드 마커스는 15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페이팔, 비자, 마스터카드 등 주요 기업들이 리브협회를 탈퇴했지만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전혀 위험한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와 상품의 제공을 위해 반드시 리브라협희의 회원이 될 필요는 없다면서,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이 나중에 리브라 카드 발급을 원한다면 회원 자격 없이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커스는 최근 리브라협회 회원 기업들의 탈퇴가 이어지자 해당 기업들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부담을 감수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린 기업들에게 감사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리브라협회는 최근 온라인 여행업계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부킹 홀딩스가 참여 포기를 밝히는 등 공식 출범도 하기 전에 28개 기업 중 7개 기업이 탈퇴하면서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리브라협회는 1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회 참가자들이 모여 이사진을 선출하는 등 협회의 공식화를 위한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