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은 아이콘 암호화폐‘ICX’가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에 상장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장은 미국 달러(USD), 유로화(EUR)로 ICX를 구매 및 거래할 수 있는 최초 사례로 의미가 크다. ICX는 미국 달러, 유로화뿐 아니라 XBT(BTC), ETH 등과도 거래 쌍(trading pairs)으로 오픈된다.

크라켄은 2011년 제시 파웰(Jesse Powell)이 설립한 세계 최대, 최고(最古)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우수한 서비스와 낮은 수수료, 다양한 자금 지원 옵션, 엄격한 보안 표준을 통해 온라인 암호화폐 구매에 가장 최적화된 거래소로 지속 선정되어 왔다.

현재 아이콘은 블록체인 기술을 대중화시키기 위한 <ICONSENSUS> 캠페인의 일환으로 22팀의 아이콘 네트워크 대표자 ‘P-Rep(Public Representative)’ 선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 사전 등록한 후보 총 77팀 중 약 22%에 해당하는 17팀이 미국에서 출마할 정도로 아이콘은 미국에서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 이번 크라켄 상장은 아이콘 커뮤니티와 생태계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킴(Min Kim) 아이콘 재단이사는 “아이콘이 미국 기반의 거래소에 최초 상장된 한국 프로젝트로서 업계를 선도해 갈 수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아이콘 프로젝트가 완전히 탈중앙화된 글로벌 커뮤니티로 진화 중임을 인정받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콘 재단은 이달 진행 예정인 온체인 선거에 앞서 ‘P-Rep 사전 투표(Pre-Voting)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ICX 보유자 및 P-Rep 후보가 위임 투표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이 이벤트는 8월 26일부터 9월 24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참여자를 대상으로 300만 ICX의 위임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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