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적 결제업체 마스터카드가 블록체인 기업 R3와 제휴해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국제 결제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와이어에 따르면 양사는 이날 블록체인을 이용하는 새로운 초국경 결제 솔루션 개발과 시험을 위한 전략적 제휴관계 수립을 발표했다. 새로 개발될 솔루션은 처음에는 보다 빠른 글로벌 결제 인프라와 제도를 마스터카드가 운영하는 청산 및 결제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는 은행들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블록체인 분야에서 R3가 지닌 전문성과 기존의 결제 시스템에서 마스터카드가 확보하고 있는 자산, 브랜드, 유통망이 결합됨으로써 고객들에게 점점 더 혁신적인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비즈니스 와이어는 전했다.

R3의 데이비드 러터 최고 경영자는 “마스터카드와 제휴해 디지털 결제 생태계의 미래 형성에 기여하게 돼 흥분된다”면서 “우리는 마스터카드가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결제 비즈니스를 전세계로 확대하는 것을 지원하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기업용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업체 R3가 개발한 코르다 플랫폼은 현재 금융서비스, 보건, 해운, 보험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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