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상장기업들은 수탁한 암호화폐 자산을 부채로 계산하고 관련된 위험을 투자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는 이날 공개한 지침에서 타인을 위한 디지털 자산 수탁은 다른 자산에는 없는 기술적, 법적, 규제 위험이 수반된다고 지적했다.

SEC는 암호화폐 자산의 안전한 보관 및 시장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암호화폐 자산과 관련된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암호화폐 자산의 독특한 특성과 법률적 전례 부족으로 인한 법적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SEC는 지침에서 이들 위험은 수탁 기관의 영업 및 재무상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위험은 공시되어야 하며 암호화폐 자산은 공정 가치로 계산해 부채로 표기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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