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대표적인 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 금융계에서 처음으로 고액 자산 관리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간)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은행은 보유 자산이 최소 200만달러 이상인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비트코인 펀드 상품을 준비 중이다.
투자 회사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500만달러 이상의 자산을 해당 기관에 6개월 이상 예치한 고객들에게 포트폴리오의 2.5% 범위 내에서 암호화폐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갤럭시 디지털과 2개의 펀드를 제휴하고 있다. 세번째 펀드 상품은 자산운용사 FS인베스트먼트와 비트코인 기업 NYDIG의 합작법인과 제휴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CNBC는 별도 보도를 통해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을 투자 가능한 자산 등급으로 인정하는 투자 노트를 발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은행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투기적 자산이지만 위험에 관해 스스로 연구하고 신중하게 투자한다면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해 상당한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