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이 진행되던 지난 1월, 영국에 본사를 둔 자산운용사 테트라곤 파이낸셜은 리플랩스 시리즈C 투자 당시 집행했던 2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테트라곤은 또 리플이 투자금을 상환하기 전까지 유동자산을 동결해달라고 요청했다.
리플 측은 “테드라곤이 제기한 소송은 SEC가 리플이 증권이라고 결정한 경우에만 성립할 수 있다”며 “(SEC와의 소송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테트라곤이 제기한 소송은 쓸데없는 짓”이라고 주장했다. 또 “테트라곤이 제기한 소송은 SEC 소송을 이용한 기회주의적인 짓”이라고 비난하며 “SEC는 여전히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절대 입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가 체결한 투자 계약 조건에 따르면 리플이 증권으로 판명될 경우에만 테트라곤은 리플에게 지분을 상환받을 수 있다.
법원은 리플 보도자료를 인용하며 “SEC가 결정하기 전까지 리플은 증권이라 볼 수 없다”며 “SEC의 행위는 현재 풀어야 할 의문이 있다. 의문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리플이 증권이라는) 결정이 나왔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랩스 대표는 다큐멘터리 뉴스 프로그램 ‘엑스오스 온 HBO’ 최신화에 출연해 “리플랩스가 사라지더라도 리플은 계속해서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토큰이 증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미국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갈링하우스는 “SEC가 일하는 방식은 업계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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