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에 대한 미국 내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은행들이 자산의 1%만 비트코인에 투자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Capriole Investments)의 애널리스트 찰스 에드워즈는 미국의 은행들이 투자, 위험 회피 또는 보험 등의 목적으로 자산의 1%만 투자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보다 두배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나스닥 상장사 중 단 한 회사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만이 비트코인 순환 공급량의 2%를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 이런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에드워즈의 이러한 언급은 이번 주 미 금융당국이 미국 내 은행들의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후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에드워즈는 최근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되면 주식시장을 경제 성공의 척도로 여기는 그가 통화 공급을 계속 늘려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 상황이 비트코인의 강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