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9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상승 종목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톱10 코인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5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115.5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73%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35%, XRP 1.76%, 비트코인캐시 0.96%, EOS 1.48% 하락한 반면 라이트코인 3.66%, 바이낸스코인 1.80%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85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6.7%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50달러 상승한 9165달러를, 7월물은 20달러 오른 9155달러를, 8월물은 80달러 상승해 925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상승 종목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9000 선을 상회하다가 밤 새 9100 선을 회복한 후 횡보 중이며, 거래량은 150억달러에 못미치고 있다.

이더리움, XRP, 비트코인캐시, EOS 등이 소폭 하락한 반면 라이트코인은 뚜렷한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으며, 바이낸스코인도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추세와 관련해 펀드스트랫의 톰 리는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의 모멘텀을 감안할 때 조만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그의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은 비트코인 가격이 4월 이후 두달만에 4310달러에서 9200달러로 113%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톰 리는 비트코인은역사적으로 변동성이 매우 큰 자산으로, 10일 이내에 1년치 수익의 대부분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1만달러는 투자자들이 뒤쳐지기 두려워하는 FOMO 심리에 따른 상승 수준으로 간주되며, 이 수준을 넘기면 강력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