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낙폭은 크지 않지만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6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788.14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50%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04%, XRP 0.95%, 비트코인캐시 2.28%, EOS 2.11% 하락했으며, 라이트코인 .04%, 바이낸스코인 3.61% 상승했다.

대부분 하락 종목의 낙폭이 작은 가운데 비트코인SV는 12.97% 폭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8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5.7%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40달러 하락한 7795달러를, 7월물은 40달러 내린 7805달러를, 8월물은 65달러 상승해 792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낙폭은 크지 않지만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

전날부터 7800달러 선을 시험하며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비트코인은 8000 선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크립토글로브의 차트 분석에 따르면, 4시간 차트에서 비트코인은 상승하는 삼각형 축적 패턴을 형성하고 있지만 이 패턴은 하락하는 역삼각형 패턴의 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추가 하락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크립토글로브는 현재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8100달러 선을 돌파한 후 그 위에서 가격이 안정을 찾는 것이지만 현실적으로 8000-8100 선에서 저항을 받고 보다 폭넓은 후퇴의 연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

CCN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는 최근 비트코인의 강세는 헤지펀드에 의한 단기 스퀴즈에 따른 것으로, 실제 투자자들은 재매수에 나서기 전에 시장의 건전한 회복세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이 진정한 투자 자금의 유입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자신은 이렇게 움직이는 펌프가 사라지고 적절한 재추적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 시점에서야 진짜 투자자들의 자금이 들어와 진정한 강세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