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29일부터 비트코인SV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하루만에 약 100%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바이낸스에 재상장 된다는 가짜뉴스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CCN에 따르면 비트코인SV(BSV)가 단기간에 상승한 것은 바이낸스에 재상장 된다는 가짜뉴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WeChat의 스크린샷이 인터넷에 떠돌았다. VC들과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이를 번역해 제공했다. 스크린샷 내용에는 “BSV측이 소유한 약 5만개의 BTC가 바이낸스 지갑으로 전송됐고 이는 크레이그 라이트가 사토시임을 인정한 것이다. 이로써 창펑자오는 BSV를 재상장 할 것이며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릴 것”이라 적혀 있었다.

그러나 이는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낸스는 사과문을 내지 않았다. 오히려 창펑자오는 트위터를 통해 “난 오늘 20번이 넘는 문의를 받았다”면서 “분명히 말하지만 이건 가짜”라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CEO가 직접 해당 사실에 대해 거짓이라고 밝혔지만 BSV의 상승은 멈추지 않았다. 업계는 페이크뉴스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지만 이에 편승하려는 사람들 때문에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급등 원인은 페이크 뉴스로 보인다”면서 “거짓임이 밝혀졌음에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가격 상승에 편승하려는 자본들이 투입돼 매수세를 늘렸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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