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웹 브라우저 오페라(Opera)가 내장 암호화폐 지갑에 트론(TRX) 및 TRC 표준 토큰을 추가했다고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페라의 암호화폐 지갑은 이더리움 웹3 API를 지원하는데, “웹3″는 블록체인, 분산형 컴퓨팅, 암호화폐 등을 통합할 수 있는 보다 지능적이고 개방적이며 분산된 웹의 진화를 의미하고 있다.

오페라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새로운 블록체인 추가를 통해 수억 명의 오페라 사용자가 제3자 확장이나 응용 프로그램 없이도 트론 구동 게임을 하고 트론 DApp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주요 웹 브라우저 중 처음으로 암호화폐 지갑이 내장된 모바일용 오페라 안드로이드 웹브라우저에 이어 8월에는 암호화폐 지갑이 내장된 데스크톱용 브라우저를 출시한 바 있다.

오페라는 2015년 안드로이드 오페라 미니 브라우저를 출시한 후 최근 이용자가 3억명으로 급증하는 등 웹과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 높여가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