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중국 여성이 복권 판매점에서 잘못 기입한 숫자 덕분에 오히려 당첨금 16억원을 받게 됐다.

24일 영국 매체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다롄에 사는 여성이 시(Shi)라는 여성이 운영하는 복권판매점에서 복지 복권을 구입한 뒤 90만 파운드(약 15억6000만원) 상금에 당첨됐다.

판매점 주인 시씨는 “고객이 빨간색 숫자 05를 선택하려고 했으나 내 실수로 06으로 입력됐다”고 했다.

복권에는 5개의 숫자를 입력하도록 돼 있었다.

복권을 산 여성은 자신이 원하는 숫자가 아닌 다른 숫자가 입력됐음을 알았지만 바꾸진 않았다.

05를 선택했다면 상금은 고작 32파운드(5만6000원)에 불과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시씨는 “내 실수 덕분에 복권에 당첨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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