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유지하는 동안 다른 국가들이 금리를 낮출 경우 달러 강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카막샤 트리베디(Kamakshya Trivedi)와 조셉 브릭스(Joseph Briggs)가 이끄는 골드만삭스의 전략가들은 22일(현지 시간) 고객에게 보낸 노트에서 “연준이 금리를 유지하고 다른 국가들이 금리인하를 추진한다면 정책의 차이로 인해 달러 강세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캐나다, 영국, 유로존의 6월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올해 달러는 주요 10개국(G10) 통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였으며,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는 거의 3% 상승했다.

금리스왑 시장에서는 연준의 첫번째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오는 11월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이사는 “향후 3~5개월 동안 미국의 경제 데이터가 계속 약세를 보일 경우, 중앙은행이 2024년 말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는 소비자 물가 상승이 크게 억제된 상태에서 다음 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골드만삭스의 전략가들은 “정책 차이가 뚜렷해짐에 따라 정책 결정자들은 통화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연준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준보다 다른 중앙은행들이 상대적으로 더 일찍, 더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경우 미국이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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