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15일 뉴욕 증시 개장 전 비트코인이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범위 내에서 소폭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약간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앞서 뉴욕 새벽 시간에 6만3000 달러에 접근했지만 CPI 발표 시간이 다가오면서 반등폭을 축소했다. CPI는 뉴욕 시간 이날 오전 8시 30분 발표된다. 코인데스크는 코인베이스와 비트파이넥스의 현물 매수세가 바이낸스의 매물을 소화하면서 이날 비트코인의 완만한 반등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CPI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시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CPI가 다시 예상치를 넘어설 경우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정책 기조를 더 강화,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을 압박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반대로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나타날 경우 위험자산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뉴욕 시간 15일 오전 8시 1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27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3% 증가했다. 전날 뉴욕장 후반과 비교하면 200억 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711억 달러로 7.41% 증가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4.3%,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5.4%로 집계됐다. 공포와 탐욕 지수는 52로 중립 상태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15일 오전 8시 15분)

이 시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2526.26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90%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앞서 6만2973.87 달러의 고점을 찍고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2902.95 달러로 0.48% 떨어졌다. 이날 고점은 2932.71 달러.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엇갈린 흐름이다. BNB 3.39%, 솔라나 1.88%, XRP 1.20%, 도지코인 2.96%, 카르다노 0.50% 내렸다. 톤코인은 0.66% 상승했다. 밈주식 게임스탑의 랠리에 힘입어 일부 밈코인들도 선전하고 있다. 시총 49위 밈코인 플로키는 11% 넘게 상승했다.

암호화폐 선물도 반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5월물은 6만2705 달러로 1.41%, 6월물은 6만3045 달러로 1.16%, 7월물은 6만4195 달러로 2.15% 올랐다. 이더리움 5월물은 2908.50 달러로 0.26%, 6월물은 2952.00 달러로 0.91%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84으로 0.17%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416%로 2.6bp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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