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이스라엘이 지난 주말 이란의 대규모 공격에 대한 보복을 보류한 이후 14일(현지시각)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5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저녁 배럴당 0.34달러 하락한 85.32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6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0.18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 12일 WTI는 배럴당 85.66달러,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는 90.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도 이란의 대규모 공격 후 7만 달러에서 6만2000달러 아래로 급락했지만, 일부 반등해 6만5000달러선까지 회복했다.

이란은 13일 밤 이스라엘에 드론 및 미사일 350여기를 발사했다. 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다마스쿠스 이란영사관에 폭격을 가해 이란혁명수비대(IRGC) 고위 지휘관 등 12명이 숨진 것에 대한 보복 공격이다.

이로 인해 5차 중동 전쟁 우려가 커졌지만 이스라엘이 보복을 보류하면서 시장은 일단 안도했다. 이스라엘은 아이언돔이 작동해 피해가 크지 않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반격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하지만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이스라엘 전쟁 내각은 14일 회의 끝에 대응을 결의했다. 다만 시기와 방법은 정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서방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르면 15일 재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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