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이스라엘, 48시간 내 이란의 직접 공격 가능성 대비”
#미·영·독 외교력 총동원해 이란 ‘전쟁 자제’ 압박
#중동 확전 우려에 금·국채·유가 급등…위험자산 기피 속 다우는 300P↓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이란이 이르면 48시간 안에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란의 공격을 막기 위해 외교력을 총동원해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앞으로 24~48시간 이내에 자국 남부 또는 북부 영토에 대한 이란의 직접 공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대비에 나섰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번 주 초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게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있는 몇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고, 이 중에는 중거리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소식통은 이란 정부가 이스라엘 직접 공격을 논의 중이나 최종 결정은 하지 않은 상태라고도 전했다.

중동 불안에 금값 2400달러 사상 첫 돌파…원유가격도 올라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12일(현지시각) 중동의 긴장에 대한 우려로 석유와 금의 가격이 상승하고, 투자자들이 돈을 더 안전한 곳을 찾으면서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올해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어 우려를 더욱 키운 가운데,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날 원유가격은 또 다시 상승했다.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영사관 공습에 대한 이란의 보복공격이 임박해진 것으로 알려지자, 이스라엘은 자국 영토에 이란이 공격을 가할 경우 이란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이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미국산 원유는 앞서 약 두 배 상승한 후 이날은 배럴당 전날 보다 1.6% 상승한 86.3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날 대비 1.5% 상승한 91.96달러를 기록함으로써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수준으로 돌아왔다.

유가 상승과 동시에 채권 시장의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고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더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투자에 몰두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라고 AP가 지적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8% 상승한 2414.7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연일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금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2448.80달러까지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400달러대를 돌파한 뒤 점차 상승폭이 둔화돼 하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10년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4.58%에서 4.51%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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