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회복한 가운데 도지코인(DOGE), 도그위프햇(WIF), 페페(PEPE) 등 밈코인 성적이 부진하다.

솔라나의 거래 실패 이슈와 금리인하 전망 후퇴 등으로 밈코인 상승을 이끌 동력이 쇠약해지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레프가 보도했다.

1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밈코인 대장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3% 하락한 0.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바이누는 3.56% 하락, WIF는 13%가까이 급락했다. 이 밖에 PEPE, Bonk. BOME도 각각 5~7% 대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몇 주 전 매일 두 자릿수 상승을 보여줬던 밈코인이 힘을 잃은 것이다.

밈코인 거래량도 상당부분 줄어들었다.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주간 밈 코인 거래량은 이전 최고치였던 10억 달러에 비해 88% 감소했다. 이는 밈코인 거래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떨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기에 최근 솔라나 거래 실패가 75%에 달한다는 소식이 밈 코인 거래 감소를 가속화하고 있다. 듄 애널리틱스는 지난 3월과 4월 초 솔라나 네트워크 상 거래의 75%가 실패했으며 이는 주로 밈코인 거래봇에 의해 초래된 결과라고 했다.

솔라나는 개인투자자와 밈코인 트레이더를 위한 주요 블록체인으로 자리잡았는데 거래 실패가 투자 심리를 끌어내렸다는 것.

피터 호튼 메사리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2024년 1분기 솔라나 분산 거래소(DEX)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며 “다만, 최근 몇 주간 솔라나의 DEX 거래량 트렌드는 하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견조한 미국 고용통계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배경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도 밈코인에는 부정적이다. 암호화폐는 금리 인하 시기에 매력적인 자산으로 꼽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변동성 위험이 높은 밈코인의 매력을 반감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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