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가총액 $600억 증가
#암호화폐 선물 상승 … 달러와 美국채 수익률 하락
#비트코인 ETF 수요일 $1억1320만 순유입 … GBTC 순유출 감소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4일 뉴욕 시간대 비트코인의 선도로 전반적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그러나 뉴욕장 후반 오름폭은 일부 축소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6만9000 달러를 회복했다가 다시 반납했다.

반감기 이벤트를 막 경험한 비트코인캐시(BCH)가 이날 두 자릿수 랠리를 펼친 것은 약 2주일 뒤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키웠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틀째 순유입을 기록한 것도 전체 시장 분위기 회복에 기여했다.

그러나 개장 전부터 상승 흐름을 보이던 뉴욕 증시가 장 후반 하락 전환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모멘텀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루 뒤 발표될 미국 3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국제 유가 상승 추세 지속으로 위험성향이 다시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이 최근 저점에서 반등했지만 선물 펀딩비가 여전히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고 있는 것은 조정 지속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FxPro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비트코인이 최근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범위 내 움직임을 보인 것은 예상됐던 일이며 트레이더들이 새로운 행동을 취하기 앞서 거시경제적 촉매제를 기다리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재 상황을 강세장 내의 다지기에 해당된다고 묘사했다.

#뉴욕 시간대 암호화폐 시가총액 $600억 증가
뉴욕 시간 4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57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54% 증가했다. 이날 장 초반과 비교하면 600억 달러 늘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927억 달러로 9.63% 줄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2.5%로 장 초반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5.8%로 0.2%포인트 하락했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72로 ‘탐욕’ 상태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6만8798.8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46% 올랐다. 이날 장중 고점은 6만9291.25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더리움은 3374.93 달러로 1.63% 전진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3443.21 달러. 이더리움의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모두 올랐다. BNB 6.84%, 솔라나 0.81%, XRP 4.08%, 도지코인 4.75%, 카르다노 1.68%, 아발란체 3.35% 상승했다. 시총 13위 비트코인캐시는 약 12% 올랐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4일 오후 3시 45분)

#암호화폐 선물 상승 … 달러와 美국채 수익률 하락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4월물은 6만8975 달러로 4.03%, 5월물은 6만9810 달러로 4.08%, 6월물은 7만0495 달러로 4.06% 상승했다. 이더리움 4월물은 3397.00 달러로 1.60%, 5월물은 3428.00 달러로 1.50%, 6월물은 3490.00 달러로 2.14% 전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4.16으로 0.08% 내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319%로 3.6bp 하락했다.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4.431%까지 전진, 올해 최고치를 찍었다.

#비트코인 ETF 수요일 $1억1320만 순유입 … GBTC 순유출 감소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서 거래되는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전일(수) 1억132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일(화)의 4020만 달러 순유입과 비교해 확대된 규모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서 7510만 달러 빠져나간 반면 피델리티 비트코인 ETF(FBTC)에 1억1670만 달러, 블랙록 비트코인 ETF(IBIT)에 42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GBTC의 전일 순유출 규모는 1일의 3억260만 달러, 2일의 8190만 달러와 비교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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