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멕스(BitMEX) 산하 비트멕스 리서치가 X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신탁(ETHE)→현물 ETF 전환의 가장 큰 장애물은 ETH 스테이킹”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ETHE를 보유하는 것보다 환매해야 할 이유가 더 많아진다. 가령, 그레이스케일이 ETF 수수료를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고 스테이킹 수익률이 4%라고 가정했을 때, ETH를 환매하지 않고 보유하면 투자자는 사실상 5.5% 수준의 손실을 본다는 계산이 나온다. 단, SEC가 ETH 스테이킹을 허용한다면 피델리티와 블랙록 입장에서는 상황이 나쁘지 않다. 이더리움 유동성의 70%는 스테이킹하고, 이더리움 현물 ETF를 통해서는 30%만 보유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ETHE의 경우, 상당한 자금 유출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