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코인마켓캡에서 새 사상 최고가 수립 … 6만9170.63 달러
#뉴욕 시간대 비트코인 변동폭 약 1만 달러
#암호화폐 선물 큰 폭 하락 … 美국채 수익률도 하락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 규모 다시 확대 … FBTC 순유입 최고치 경신

[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5일 뉴욕 시간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뒤 급락하는 가파른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장중 변동폭은 약 1만 달러에 달한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 경신 후 급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폭넓게 큰 폭 하락했다. 최근 상승폭이 컸던 밈코인들이 특히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의 이날 큰 폭 하락도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거래량은 급증,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확대를 반영했다.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6만7000 달러대에서 다지기를 하던 비트코인은 증시 개장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가파른 랠리를 시작, 코인마켓캡에서 6만9170.63 달러까지 전진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의 이전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0일 기록한 6만8789.63 달러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계속되는 자금 유입과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공급 감소가 비트코인 가격을 추가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비트코인은 이날 디지털자산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수립했다.

그러나 많은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것처럼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따르는 이익실현이 이뤄지면서 비트코인은 빠른 속도로 후퇴했고 시간이 지날 수록 낙폭이 커졌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대 후반 6만 달러 아래로 일시 후퇴한 뒤 낙폭을 줄였다. 일부 기술 지표들은 앞서 비트코인의 가파른 조정 및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예고해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암호화폐 펀드 스플릿 캐피탈의 설립자 자히르 에브티카는 “비트코인을 매입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지금 수익 상태임을 고려할 때 어느 정도 이익실현을 목격할 확률은 꽤 높다”고 말했다.

#뉴욕 시간대 비트코인 변동폭 약 1만 달러
뉴욕 시간 5일 오후 3시 45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32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90% 줄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2457억 달러로 54.19% 늘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3.1%,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7%로 집계됐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90으로 상승, 극도의 탐욕 상태다.

이 시간 비트코인은 6만2177.42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8.01%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이날 장중 고점이자 새로운 사상 최고가는 6만9170.63 달러, 장중 저점은 5만9323.91 달러로 기록됐다. 이더리움은 3388.96 달러로 5.70% 하락했다. 이더리움의 이날 장중 고점은 3828.16 달러, 장중 저점은 3224.12 달러로 기록됐다. 사상 최고가는 2021년 11월 16일 4891.70 달러다.

시총 10위에 포함된 다른 알트코인들도 모두 급락했다. BNB 9.52%, 솔라나 7.59%, XRP 12.65%, 카르다노 15.05%, 도지코인 25.15%, 시바이누 14.05% 하락했다.

코인마켓캡 (뉴욕 시간 5일 오후 3시 45분)

#암호화폐 선물 큰 폭 하락 … 美국채 수익률도 하락
암호화폐 선물도 가파르게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3월물은 6만2685 달러로 8.46%, 4월물은 6만3300 달러로 8.56%, 5월물은 6만2970 달러로 9.95% 내렸다. 이더리움 3월물은 3469.00 달러로 4.50%, 4월물은 3496.50 달러로 4.82%, 5월물은 3498.00 달러로 5.83% 후퇴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3.80으로 약보합세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138%로 7.8bp 하락했다. 뉴욕 증시도 급락했다.

출처: BITMEX RESEARCH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 규모 다시 확대 … FBTC 순유입 최고치 경신
비트멕스 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적으로 4일(월) 5억627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거래일(1일)의 1억3950만 달러 순유출과 대조되는 결과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로부터 3억6800만 달러가 빠져나갔지만 블랙록과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면서 전체 순유입 규모가 다시 확대됐다. 피델리티 비트코인 트러스트(FBTC)의 전일 순유입은 4억460만 달러로 출시 후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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