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의회에 출석, 통화정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6일과 7일 하원과 상원에 출석해 의원들에게 통화정책을 어떻게 펼칠 것인지 보고하고, 의원들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연준 관계자들은 “금리 인하 시기를 결정하는 데 있어 인내심을 가질 여유가 있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밝혔다.

지난달 5일 CBS와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 자신도 비슷한 의견을 나타냈다. 파월은 “금리 인하를 서두르기에는 연준의 일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물가 수준이 여전히 높고, 인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한 후에 움직여도 늦지 않다는 것. 물가 압력이 상당히 낮아졌지만 2월 물가는 연준의 목표인 2% 선보다 높다.

8일 발표될 고용지표도 중요하다. 2월 일자리는 20만 개 정도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1월의 35만3000 개에서 크게 줄어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3.7%를 유지할 전망이다.

블룸버그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파월 의장이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 시장에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통화 긴축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지연 효과가 금융 조건을 더욱 타이트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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