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투자를 올해 11월 이전까지는 결정해야 할 겁니다. 적어도 5년 이상 보유할 각오가 없다면 들어오지 마세요.”

스테이블코인 테더와 왁스(WAX) 블록체인의 공동 창업자인 윌리엄 퀴글리(William Quigley)는 1일(현지 시간) 포춘 크립토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최고가는 25만 달러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퀴글리는 반감기 주기를 놓고 투자 시점과 가격 타깃을 제시했다.

# 반감기 사이클

“올해 4월 반감기를 기준으로 놓습니다. 지난 세 번의 반감기에서는 BTC 가격이 몇 배 씩 상승했죠. 데이터가 많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앞서 세 번만 보면 반감기 6개월 후에 고점을 찍습니다. 그리고 18개월 후 가격이 떨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반감기 전보다 높은 가격에서 안정이 됩니다.”

퀴글리의 주장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점은 오는 10월, 11월이 된다. 이후에 조정을 거쳐 다시 상승하는 패턴이다. 따라서 11월 이전에 비트코인 포지션이 있어야 한다는 것.

퀴글리는 11월 이후에도 1년 정도 강세장이 지속될 수는 있으며 비트코인 최고가는 25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 “비트코인 최고가 30만 달러”

스완 비트코인의 스티븐 럽카(Steven Lubka)는 비트코인 ETF가 투자 지형을 바꿨다고 말했다.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ETF는 비트코인 투자를 쉽게 만들었습니다. 은퇴 계좌에서도 비트코인을 살 수 있죠. 일부 회의론자들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럽카는 앞으로 18개월간 비트코인이 3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퀴글리와 비슷한 기간 동안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 것. 타깃 가격은 더 높다.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은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블랙록 ETF는 100억 달러를 모았다.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2021년 전체의 유입액 77억 달러를 일찌감치 추월했다.

다음은 CNBC 등 미국의 다른 매체와 인터뷰 한 전문가들의 시황 전망과 비트코인 목표 가격이다.

# 그레이스케일 CEO 마이클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

비트코인 ETF에 대한 억눌린 수요로 인해 막대한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됐다. 그 결과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았다.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수석 투자 전략가 마이클 하트넷(Michael Hartnett)

미국 국가 부채는 1월 4일 34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러한 패턴이 유지되는 한 금, 비트코인 등 자산 가격이 신고점에 가까워지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돈을 보라.

# 스탠다드차타드의 암호화폐 리서치 책임자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

비트코인이 향후 24개월 동안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5년 말 2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다.

거시적 지표 등이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랠리를 가리킨다. 반감기 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반감기로 인해 공급이 더욱 줄어들면서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다.

시장 상황 및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이 암호화폐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 매트릭스포트의 리서치 총괄 겸 10X 리서치 설립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

현재 시장은 강세장의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다. BTC는 올해 말 12만5000 달러까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 이번 강세장은 내년 2월 또는 9월까지 이어질 것이다.

비트코인은 500일 전 바닥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500일(약 18개월) 동안 2차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매우 보수적으로 판단하더라도 12만5000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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