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가격 급등 후 급락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28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헨릭 지버그는 비트코인 차트에서 가격과 거래량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정점을 찍자마자 급락하는 ‘블로우 오프 톱’(blow-off top)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7% 오른 6만308 달러에 거래됐다.

지버그에 따르면, 이러한 패턴은 일반적으로 자산 가격, 거래량, 대중의 참여가 급격하고 빠르게 증가하며 종종 열광적인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패턴은 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시장에 최종적으로 유입되는 구매자가 가격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자료: 트레이딩뷰

이 단계는 강세 움직임과 인상적인 단기 상승을 나타내지만, 종종 급격한 반전이 뒤따른다. 이 패턴의 이면에는 강세장의 마지막 숨 고르기, 즉 잠재적 침체 전 마지막 폭발적인 상승이 있다는 정서가 깔려 있다.

비트코인의 최근 차트에서는 가격 움직임이 여러 주요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가격 상승에 따른 거래량 급증은 높은 수준의 트레이더 참여를 확인시켜주며 현재 추세를 더욱 강화한다.

지버그에 따르면, 랠리의 빠른 속도는 잠재적으로 시장을 과도하게 확장시켜 가격 하락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는데, 이는 트레이더가 차익을 실현하고 초기 흥분이 약해지면서 비트코인이 후퇴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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