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최대 벤처캐피탈 중 하나인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의 파트너인 크리스 딕슨은 “암호화폐 산업이 아이폰 모멘트에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딕슨은 유명 팟캐스터 로라 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30일(현지 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딕슨은 최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에 대한 책(Read Writhe Own)을 출간하기도 했다.

딕슨은 암호화폐 산업을 2000년대 중반 아이폰이 몰고 온 스마트폰 혁명에 빗대 설명했다. 아이폰에서 시작한 모바일 인터넷이 대중 채택으로 나아간 것처럼 암호화폐도 그러한 길을 가고 있다는 것.

“아이폰이 인기를 얻은 후 스마트폰 업계는 단기간에 우버, 인스타그램, 스냅챗과 같이 모바일 사용자를 위한 인기 있는 앱을 쏟아냈습니다. 이른바 ‘스위트 스팟’에 도달한 것이죠.”

딕슨은 암호화폐는 아직 그런 순간을 맞이하지 못했지만, 곧 그런 시기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저는 초창기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열풍을 지켜봤어요. 13년 동안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이폰은 2007년에 나왔고, 실리콘 밸리의 스마트폰 혁신은 아마도 아이폰보다 15년 전에 시작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아이폰이 출시되었고, 마침내 인프라를 구축하고 휴대폰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약 1년간 ‘손전등 앱’이 등장했고, 그 후 1년 정도 지나자 기업가들이 뛰어들기 시작했죠. 저는 그 당시 적극적인 투자자였습니다.”

딕슨은 스마트폰과 앱의 등장이 일정한 시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를 보면 2009년과 2011년 사이에 거의 모든 상위 앱이 시작되었는데, 우버, 스냅, 인스타그램 등이 모두 그 범위에 속한다고 말했다.

딕슨은 “어느 순간 컴퓨팅은 진화하고, 이런 종류의 스위트 스팟에 도달했다”며 “암호화폐에서 ‘아이폰 모멘트’는 오지 않았지만, 많은 징후가 가까운 장래에 그 지점에 도달할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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