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의 CEO가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반독점 행위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오픈 AI와의 협력이 ‘친경쟁적’이라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최근 자사의 활동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나델라의 발언 중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부분은 마이크로소프의 오픈 AI 투자와 합병에 관한 내용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몇 년 동안 생성형 인공지능 챗GPT 개발사 오픈 AI에  최소 13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최근에는 오픈AI 이사회에 공식적으로 참여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은 영국과 EU의 반독점 규제 당국이 공식적인 합병 조사를 검토하는 등 전면적인 조사에 직면했다.

이에 대해 나델라는 규제 당국이 이러한 파트너십이 경쟁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자신은 당연한 일이며, 실제로 경쟁을 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이 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나델라는 “주가에 집착하는 것은 앞으로 미래와 관련해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당장의 성공보다 미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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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기업가치 1천억달러…신규 투자 논의 중”–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