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ETF가 성공적으로 출발했지만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ETF 수수료 전쟁에 따른 GBTC의 매각이 약세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4일 6시 1조 6900억 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32% 감소했다. 거래량은 677억 달러로 24.46% 감소했다. 급락세는 멈췄지만 여전히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4만 2859.14 달러로 1.80%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2568.16 달러로 0.05%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현물 ETF 승인 가능성과 다가온 덴쿤(Dencun)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알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BNB는 0.22%, 솔라나(SOL)는 1.22% 올랐다.

리플(XRP)은 1.06%, 카르다노(ADA) 2.79%, 아발란체(AVAX) 1.63%, 도지코인(DOGE)는 0.75%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ETF인 GBTC의 매도압력 때문으로 분석됐다.

스카이브릿지 캐피탈 창업자 앤서니 스카라무치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 하락은 그레이스케일의 GBTC와 FTX 포지션 매도 압력 때문이다”라며 “앞으로 6~8 거래 일 안에 매도 압력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BTC는 첫날 9510만 달러, 둘째날 4억 8410만 달러 자금이 빠졌다. 이틀간 모두 5억7910만 달러 자금이 이탈했다. 파산한 FTX도 고객 자금 반환을 위해 보유중인 암호화폐를 정리중이다. 다른 ETF 들은 수수료 면제나 극도로 낮은 수수료 정책을 펴고 있으나 GBTC는 1.5%의 수수료를 받고 있어 이를 매도하고 전환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시장 전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세장에 대한 기대도 여전히 남아있다.

4월로 다가온 비트코인 반감기와 연준의 금리정책 전환, 이더리움 ETF의 상반기 중 승인 가능성 등을 잠재적 호재로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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