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블랙록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서 수정안을 제출했다. 모두 21 곳을 고쳤다.

5일(현지 시간) 크립토슬레이트는 블랙록의 수정안을 정리해 보도했다. 수정안에는 리플(XRP)의 증권성 논란과 유사한 일이 벌어졌을 때 블랙록 ETF가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지 내용도 담겨 있다.(기사 하단 참조)

# 시드 펀딩 10만 달러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TC)는 10만 달러 규모로 시작한다.(시드 펀딩)

블랙록은 12월 4일자로 SEC에 IBTC 신청서를 등록했다. ETF 구조, 운영, 위험 및 주의사항 등 총 21개 항목을 수정 제출했다.

블랙록은 ETF의 견고성을 높이고 보안, 평가, 규제 준수, 위험 관리 등의 문제에 대해 잠재적 투자자에게 미칠 영향을 열거했다.

수정안에는 수탁 계약, 평가 정책, 주요 시장 결정, 지표 가격, 포크 처리 절차, 책임 제한, 위험 공시, 현금 관리 프로토콜 등이 들어있다.

# 개인 키 보관 등 보안 조치 강화

특히 개인 키와 비트코인 보유에 대한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한 비트코인 가치 평가를 보장하며, 비트코인 수탁기관과 프라임 브로커와 같은 주요 기관 간의 운영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예상치 못한 혼란스러운 사건’에 대비한 비상 계획도 들어있다.

블랙록은 영국과 EU와 같은 주요 국가들의 규제 고려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용도 첨부했다. 비트코인 ETF가 헤쳐나가야 하는 복잡하고 변화하는 금용 환경도 언급했다.

# 규제 준수 언급

블랙록은 리플 랩스(Ripple)의 XRP 토큰에 대한 SEC의 조치와 같은 잠재적 규제 영향에 대한 예시도 포함했다.

블랙록은 “규정을 준수하며 투자자 친화적인 비트코인 ETF 상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며 위험 관리 철학과 거버넌스 표준을 강조했다.

블랙록은 새로운 규제의 예측 불가능성과 비트코인의 고유한 변동성도 언급했다. 비트코인 ETF 상품이 직면한 핵심 변수라는 것.

블랙록은 규제 리스크 측면에서 ‘SEC 대 리플의 사례’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 리플(XRP) 사례 언급

SEC 또는 연방 법원이 비트코인을 증권으로 분류하면 ETF 주식의 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ETF 펀드가 해지 또는 청산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수정안에는 XRP 발행자에 대한 SEC의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예시적인 예로 들어있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에서 XRP이 상장 폐지됐다. 블랙록은 SEC가 XRP를 증권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주요 시장 참여자들이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기술했다.

그레이스케일 리플 신탁의 스폰서(투자자)가 신탁을 해지하고 자산을 청산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블랙록은 이 사례를 통해 “비트코인이 유사하게 증권으로 분류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결과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규제 결정이 디지털 자산 신탁과 그 이해관계자에게 직접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실질적인 영향이 있음을 강조했다.

블랙록이 SEC에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수정안 주요 내용. 자료=크립토슬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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