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시장의 정서가 ‘극단적 탐욕’ 수준에 거의 도달하면서 이러한 투자 심리가 가격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고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얼터너티브의 자료에서, 비트코인 공포와 탐욕 지수(Bitcoin Fear & Greed Index)는 최근 들어 70을 상회하고 있다.

이 지수의 수치가 75 이상이면 시장이 ‘극도의 탐욕’, 25 이하는 ‘극도의 공포’ 상태에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변동성, 시장 모멘텀, 소셜 미디어 및 검색 엔진의 동향 등을 분석하는 지수의 이같은 상승은 트레이더들의 정서가 ‘극도의 탐욕’에 가까운 수준으로 뚜렷하게 변화한 것을 의미한다.

자료: 얼터너티브

이 지수는 최근 74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시장이 탐욕 영역에 깊숙이 들어섰음을 의미하며, 극단적 탐욕으로 넘어가기 바로 전임을 나타낸다.

역사적으로 극단적인 심리는 비트코인 가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데, 시장이 이러한 심리를 유지하는 동안 자산의 주요 고점과 저점이 형성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는 처음에 예상했던 것과는 정반대였다. 실제로 극도의 공포감이 형성된 시기에는 자산이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매수 기회가 나타났고, 반대로 극도의 탐욕이 형성된 시기에는 고점이 형성됐다.

현재 비트코인 공포와 탐욕 지수는 극단적인 탐욕의 가장자리에 있기 때문에, 이는 투자심리가 과열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그러나 지표의 최근 추세를 살펴보면, 이 지수는 한동안 이 영역 아래에서 움직이며 여러 번 근접했지만 실제로 극단적인 탐욕에 도달하지는 않았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 하락한 3만770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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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포와 탐욕 지수 1년 최고치